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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눈보라에 제주 항공편 무더기 결항…이용객 2만명 발 묶였다


입력 2025.02.07 20:53 수정 2025.02.07 20:53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제주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7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결항으로 이용객 2만명의 발이 묶였다. ⓒ뉴시스

7일 제주도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며 제주공항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발이 묶인 이용객은 2만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항공편 302편(출발 147편·도착 155편)이 결항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됐던 항공편은 모두 413편(출발 208편·도착 205편)이다.


현재까지 결항하지 않은 항공편은 국내선 출발 1편과 국제선 3편(출발 2편·도착 1편) 등 4편이다. 그러나 현재 제주공항에 강한 눈보라가 쳐 이착륙이 쉽지 않은 데다 다른 지역 기상도 좋지 않아 운항 여부는 불투명하다.


제주공항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의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31mf를 기록했다. 10분간 평균 풍속을 말하는 최대 풍속은 초속 18m로 측정됐다.


제주공항 측은 이날 제주에서 출발하는 예약 승객 기준으로 이용객 약 2만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사전 결항 조치 등으로 공항 대합실은 붐비지 않고 한산한 편”이라며 “내일도 눈 예보가 있는 만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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