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트럼프 "팔레스타인 주민, 가자지구 돌아갈 권리 없어"


입력 2025.02.11 02:02 수정 2025.02.11 12:49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요르단 국왕, 11일 트럼프 만나 난민 문제 논의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미국의 소유권을 강조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가자지구로 돌아갈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후에 방송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가자지구 개발 구상을 설명했다. 사회자가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로 돌아갈 권리가 있지 않나’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 그들을 그럴 권리가 없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가자지구를 수많은 위협에서 구해낸 뒤 안전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며 “이는 가자지구의 미래를 위한 부동산 개발이다. 큰돈을 지출하지 않고 가자지구를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국들은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집트와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에 대한 해결책이 급격히 변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면서 자국 영토에 수많은 팔레스타인 난민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은 오는 11일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