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에어로, 호실적·한화오션 지분 취득에 52주 신고가

사상 최대 실적·한화오션 지분 추가 매입 효과

K9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실적 발표와 한화오션의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96%(3만7000원) 오른 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48만9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한화오션 지분 취득 소식까지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11조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42.5%, 영업이익은 1조7247억원으로 190.2% 증가했다고 전날(1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회사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1조3000억원을 투입해 한화오션의 지분도 추가로 매입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보유 지분율은 기존 34.7%에서 42.0%로 확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 추가 인수로 방산 및 조선·해양 사업 글로벌 톱티어(일류)로서 사업 시너지 제고는 물론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