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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작년 영업익 471억원…전년비 흑자전환


입력 2025.02.11 15:00 수정 2025.02.11 15:00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이마트 본사ⓒ이마트

이마트는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40억원 개선된 471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연결기준 순매출은 29조2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로 보면 순매출액은 7조24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771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영업적자 855억원보다 84억원 개선됐다.


한편 별도 기준 연간 총매출은 16조96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2억원 감소했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고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하는 등 꾸준한 매출 상승과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대폭 상승한 9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1768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마곡점(2월)과 구월점(하반기)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어, 외형 확장과 함께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SG닷컴은 효율적인 프로모션, 광고수익 증가 및 물류비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연간EBITDA 기준 50억원 첫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5억원 개선된 수치로 온라인 사업 부문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SCK컴퍼니(스타벅스)는 외형 성장과 운영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 3조1001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넘어섰으며, 116개 점포를 새롭게 오픈하며 점포수도 2000개를 돌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510억 증가한 1908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신세계프라퍼티는 전년 대비 613억원 증가한 773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 41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연간 영업손익을 전년 대비 538억원을 개선하며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했다.


이번 실적에는 통상임금 판결로 현금 유출없이 회계상 인식된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을 더한 2132억원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이마트의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72억원 증가한 2603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가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회계상 비용인 퇴직충당부채를 상대적으로 크게 떠안은 이유는 많은 고용인력과 높은 장기 근속자 비율 때문이다.


또한 대형마트 업태 특성상 긴 영업시간과 휴일 영업으로 인해 초과근로 수당과 휴일수당 비중이 높고,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이러한 수당이 퇴직충당부채증가에 영향을 미치며 비용부담이 더욱 커졌다.


이마트는 올해도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오프라인은 통합매입과 가격 재투자 등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이어간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3곳의 신규 출점을 진행하고, 신규 점포 부지도 추가로 5개 확보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SSG닷컴과 G마켓 등 온라인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한다.


특히 G마켓은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중소판매자들에게 글로벌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상품 구성에 집중하는 등 오픈마켓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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