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6363억원...11% 감소
세아베스틸지주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6361억원, 영업이익 594억원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9.8%로 크게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239억으로 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 및 국내 특수강 전방산업의 수요 위축으로, 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 등 주요 자회사의 제품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에 따른 저가 수입재 국내 유입으로 시장경쟁 심화, 에너지 비용 상승, 통상임금 및 재고평가 손실 일회성 비용 발생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 영향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글로벌 항공 및 방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8.3%, 매출액은 22.2%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품질 및 납기 등 회사 경쟁우위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한단 계획이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신수요 창출 및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수주 다변화에 전사적 역량을 투입한다.
공정기술 최적화와 신공정 기술 개발, 안정적 원부재료 조달체계 구축을 통해 원가 절감 및 수익성 극대화에도 집중한다.
세아스틸지주 관계자는 "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경쟁우위 시장 내 공급 확대를 목표로 특수강 및 특수합금 소재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며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생산 거점을 활용한 글로벌 신시장 공략 본격화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