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12일 오전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부터 제주 전역에 바람이 차차 강해져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산지의 경우 초속 25m를 넘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지연 가능성이 있으니 공항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강풍으로 인한 간판·비닐하우스 등 실외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함께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방당국은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구조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전 소방관서 긴급구조 대응태세 강화 ▲119신고 폭주 대비 종합상황실 접수대 확대(11대→최대 22대) ▲소방장비 100% 가동 상태 유지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바다에는 초속 9~16m의 바람이 불고 파고도 1.5~4m로 매우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라산 등산객은 안전 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산간 도로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형성될 수 있으니 차량 운전 시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