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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정월대보름' 전국 대부분 눈·비...지역별 보름달 뜨는 시각은?


입력 2025.02.12 00:01 수정 2025.02.12 00:01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연합뉴스

수요일인 오늘(1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나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부터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서쪽 지역부터 차차 그치겠으나 일부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북부, 전라권, 경북 북동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동 내륙·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수도권 경기 동부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최대 10㎝까지 눈이 내리겠다. 강한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 안전 등에 유의해야겠다.


강풍도 분다. 오전부터 제주도,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밤부터 강원 산지와 강원 동해안, 경북 동해안에 차차 바람이 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오전과 낮 사이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5~10㎜, 충청권과 전북 5~20㎜, 부산·울산·경남 5~30㎜ 등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2~12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0도, 춘천 -3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4도, 춘천 4도, 강릉 9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8도, 부산 12도, 제주 13도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 영서·충북·충남에서는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까지 대전·세종은 '나쁨', 밤에도 일시적 '나쁨'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오늘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음력 1월 15일로 한 해의 액운을 막고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이다.


한 해 중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을 볼 수 있는 날이니 만큼 언제 달을 볼 수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구름 낀 하늘 사이로나마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다는 설이다. 기상청은 예보 브리핑을 통해 대보름날인 오늘 오후 6~9시께 강수 구름대가 점차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 사이로 달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른 전국 주요 지역의 월출 시간은 ▲서울 오후 5시46분 ▲인천 오후 5시47분 ▲수원 오후 5시46분 ▲춘천 오후 5시42분 ▲강릉 오후 5시38분 ▲청주 오후 5시46분 ▲대전 오후 5시47분 ▲전주 오후 5시49분 ▲광주 오후 5시51분 ▲대구 오후 5시43분 ▲부산 오후 5시42분 ▲제주 오후 5시56분 등이다.


선조들은 정월대보름 해가 지면 일제히 불을 놓아 잡초를 태우는 쥐불놀이, 생솔가지 등을 쌓아올린 무더기에 불을 지르는 달집 태우기 등을 통해 그 해의 풍흉을 점치곤 했다. 단, 일부 지역에선 강풍 주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만큼 쥐불놀이와 달집 태우기를 할 때는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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