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인천시, 지난해 소비자상담 3만 903건…“헬스장 상담이 894건 1위”


입력 2025.02.12 09:06 수정 2025.02.12 09:07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인천시청 청사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지난 한 해 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인천시민의 소비자상담 건수가 총 3만 903건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한국소비자원·광역지자체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통합 상담처리 시스템을 말한다.


인천시민의 소비자 상담 건수는 같은 기간 전국의 상담 건수인 56만 4456건의 약 5.5%에 해당된다.


가장 많이 상담된 품목은 헬스장(894)으로 관련 피해가 상위 품목을 차지했다.


또 전년과 마찬가지로 해외여행 관련 품목(해외여객운송서비스, 국외여행, 숙박 등) 피해 상담이 상위 순위와 함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년 대비 상담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품목은 ‘숙녀화(구두·부츠 등)’와 ‘기타 신발·용품’으로 각각 155.6%와 75.4% 증가했으며, ‘국외여행’ 관련 상담도 69.9%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10대에서 30대까지는 헬스장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40대는 국외여행, 50대 이상에서는 건강 관련 식품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았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작년에 이어 서구가 3961건으로 가장 많은 상담 건수를 기록했으며, 부평구(2994건), 연수구(2625건), 남동구(2624건)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2만 8871건 중 30대가 8747건(30.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26.6%), 50대(17.0%)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대부분 연령대 상담 건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10대와 70대 이상의 상담 건수는 증가했다.


상담 세부 분석 결과, 20대부터 50대까지는 해외여행 관련 상담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30대는 웨딩 사진과 돌사진 관련 분쟁 상담이 많았으며,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한 지역주민 무료 촬영 광고로 인한 피해도 다수를 차지했다.


40대, 50대, 60대에서는 신용카드 관련 상담이 급증했으며, 주로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배송 문의 등이 많았다.


판매방법별로는 국내 온라인 거래가 1만 1599건(37.5%)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일반판매(41.6%)는 여전히 가장 많은 상담 건수를 기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민의 소비자 상담 분석 자료는 앞으로 시가 추진할 소비자 권익 증진 시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 및 지역 밀착형 소비자 정보 제공 사업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