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명 '리플'과 가상자산 'XRP' 혼용 방지 목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기업 리플(Ripple)의 요청에 따라 가상자산 '리플'의 명칭을 '엑스알피(XRP)'로 변경했다.
리플은 기업명 '리플'과 가상자산 'XRP'의 혼용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초 모든 거래소 및 플랫폼에 명칭 변경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거래소들은 ‘XRP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XRP는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가 관리하는 오픈소스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XRP 레저에서 운영되는 탈중앙화된 가상자산이다. 리플은 XRP를 자사 일부 서비스에 활용하지만, XRP를 직접 발행하거나 통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리플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과 기업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명칭 변경이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