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잔액 707조7730억…시총 비중 26.9%
채권도 1조6600억 순회수…4조 만기상환
외국인이 지난달 7000억원에 가까운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며 반 년째 ‘셀 코리아(Sell Korea)’를 이어갔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1월 중 국내 주식을 6870억원 순매도 했다. 작년 8월부터 6개월 연속 순매도 지속이다.
시장별로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을 2730억원 순매도 했고 코스닥 주식은 4140억원 순매도 했다.
미주 지역 투자자와 아시아 지역 투자자가 각각 2조6270억원, 6370억원 순매수 했으나 유럽 지역 투자자가 3조1470억원 순매도 했다.
1월 말 기준 외국인의 주식보유 잔액은 707조773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5%(3조4026억원) 불어났다. 외국인의 주식보유 비중은 시가총액의 26.9%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2조317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977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조6600억원 순회수했다. 이는 2개월 연속 순회수다.
중동 지역 투자자(1조1410억원), 유럽 지역 투자자(4070억원)는 순투자 했으나 아시아(2조3970억원) 지역은 순회수 했다.
채권 종류별로 국채는 1조9010억원 순투자 했고 회사채는 20억원 순투자 했다. 반면 통안채는 3조3480억원 순회수 했다.
잔존만기별로 5년 이상(1조5120억원), 1~5년 미만(6950억원) 채권은 순투자 했고, 1년 미만(3조8680억원) 채권은 순회수 했다.
1월 말 기준 외국인의 채권 보유금액은 266조3170억으로 전월 대비 0.70%(1조8700억원) 줄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 비중은 상장잔액의 10.3%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