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게임 비롯 다수 대형 프로젝트 공개
지난해 벤처스튜디오 에임드의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에임드는 연결기준 작년 한해 영업손실이 8억원으로 전년 대비 93.3%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8.2% 증가한 282억원이다. 당기순손익은 10억원이다.
유니콘 웹3 기업의 초기 투자사 ‘블로코어’와 모바일 게임 개발사 ‘게임베리 스튜디오’, 마케팅 전문기업 ‘마티니 아이오’ 자회사 세 곳이 평균 매출 약 100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한 덕이다.
에임드는 벤처투자, 웹3.0, 디지털 마케팅, 게임 등 사업들을 스튜디오 및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하고,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 경우 자회사 혹은 관계사로 분사해 성장을 지원하는 벤처스튜디오 체제를 추진 중이다.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구글, 네이버, 카카오, 넷플릭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일렉트로닉 아츠(EA), 액티비전 블리자드, 쿠팡 등에서 우수 인재를 영입하며 조직 구조도 강화해왔다.
올해 2분기에는 에임드에서 자체 개발 중인 게임을 비롯해 자회사 두 곳에서의 다수 대형 프로젝트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올해는 매출 약 376억원, 영업이익 약 166억원을 기록한 2022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임형철 에임드 대표는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차세대 벤처캐피털 모델로 주목 중인 벤처스튜디오는 에임드가 지난 14년 동안 추구해온 전략과 동일하다"며 "창업가와 투자자 역할을 동시에 하는 독특한 모델이지만, 이미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쌓은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