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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전세가율 64.6%, 15개월 연속 상승


입력 2025.02.15 06:09 수정 2025.02.15 06:09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주물량 줄자 전세가격 상승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부산 아파트 전세가율은 64.6%로 나타났다.ⓒKB부동산

최근 부산 전세가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매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의미하는 지표로,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간의 차이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전세가와 매매가의 격차가 좁아지면 전세에 머물던 수요자들이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매매로 전환하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것이다.


15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부산 아파트 전세가율은 64.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64.4% 대비 0.2% 상승한 수치이며 2023년 10월 이후 15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처럼 전세가율이 올라가면서 매매 갈아타기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부산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해수동(해운대·수영구·동래구)의 경우 아파트 가격 상승 거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의하면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위치한 ‘쌍용 더플래티넘 사직 아시아드’ 전용면적 84.59㎡의 경우 지난 2022년 12월 7억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2024년 12월에는 9억7000만원으로 1억8000만원 오르고 2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구 민락동의 ‘부산더샵 센텀포레’ 전용 84.91㎡ 역시 2022년 12월 7억3000만원에서 2024년 12월 8억5500만원으로 1억2500만원 오르고 17.1% 상승했다.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 자이2차 1단지’ 전용 84.96㎡는 같은 기간 8억2000만원에서 9억5000만원으로 1억3000만원 올라 15.9% 상승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부산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만 가구가 되지 않아 16년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신축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부산 아파트 매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올해 상반기 신규 분양 단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먼저 (주)에쓰앤디가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동래 반도유보라’가 3월 분양한다. 부산 동래구 낙민동 일대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2층, 3개 동, 전용 84㎡, 총 400가구로 구성된다.


부산 지하철 동해선 동래역, 4호선 낙민역, 1호선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래구 낙민동은 동래고, 낙민초 등 명문 학군과 학원가가 밀집돼 있으며, 온천천과 수민어울공원, 동래구 생활복합센터(예정) 등 다양한 힐링 및 생활 편의시설이 가까워 주거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또 만덕-센텀 지하고속화도로(2026년 1월 개통 예정)와 같은 개발 호재로 서부산과 동부산을 빠르게 연결해 교통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부산 사하구 당리동 일대에 ‘한화포레나 부산 당리’를 올해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전용 59~115㎡, 총 543가구 중 2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사하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당리초, 당리중, 대광고 등의 학군을 갖췄다.


롯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에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상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4~244㎡, 총 2070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동해선 재송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센텀초·중·고등의 학군을 갖췄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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