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장에 형사기동대장…과학수사대 등 인력 30여명으로 구성
오는 주말 소방당국, 국과수, 국립재난안전원 등과 합동 감식 예정
14일 오전 부산시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해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부산경찰청은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수사전담팀을 만들었다. 형사기동대장이 팀장을 맡으며 과학수사대 등 인력 30여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오는 주말 과학수사대 화재감식팀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재난안전원 등과 합동 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51분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조성 공사장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치는 등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이 나자 대응 1단계에 이어 인근 소방력을 현장에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차 127대, 소방관 352명이 투입돼 진화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