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상승세 KB손해보험, 원정서 대한항공 완파…2위 경쟁 ‘점입가경’


입력 2025.02.15 00:01 수정 2025.02.15 00: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대한항공과 5라운드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0 승리

2위 대한항공과 격차는 불과 승점 2

최근 6연승 상승세, 2위까지 올라설지 관심

악수를 나누는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과 KB손해보험 아폰소 감독. ⓒ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남자부 2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KB손해보험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6 25-21)으로 제압했다.


승점 3을 더한 3위 KB손해보험은 승점 50(18승 10패) 고지를 밟으며 2위 대한항공(승점 52·17승 11패)과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특히 KB손해보험은 최근 14경기서 무려 13승을 거두며 2위 대한항공을 압박하고 있다.


압도적인 선두 현대캐피탈의 17연승을 가로막기도 했던 KB손해보험은 파죽의 6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뜨거운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반면 선두 현대캐피탈과 격차가 승점 21까지 벌어지며 통합 5연패에 ‘빨간불’이 들어온 대한항공은 2위 자리마저 내줄 위기에 처했다.


이날 양팀의 승부는 서브서 갈렸다.


KB손해보험이 적재적소에 8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으며 기세를 올린 반면 대한항공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치는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 한국배구연맹

KB손해보험은 1세트 초반 안드레스 비예나(16점·등록명 비예나)가 서브 강약 조절로 2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1세트 중후반 대한항공에 19-21로 끌려갔지만 나경복의 블로킹과 비예나의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대한항공 정지석의 공격 범실이 나온 뒤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의 서브에이스로 23-2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후 대한항공 정한용과 요스바니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KB손해보험이 먼저 1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선취한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을 몰아쳤다.


대한항공이 이날 2점에 그친 외국인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점·등록명 요스바니)를 1세트에만 투입하자 KB손해보험은 전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2세트 25-16으로 비교적 손쉽게 따낸 KB손해보험은 3세트 7-6 상황서 상대 범실과 박상하의 블로킹 2득점을 엮어 11-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셧아웃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