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그룹-예림당 지분 인수 협상
분쟁 마무리에 티웨이항공 19%대↓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티웨이항공 지분 인수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이 관련주들이 급락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9시5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21% 내린 2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티웨이홀딩스(-22.66%)와 대명소노시즌(-20.31%), 예림당(-4.99%)도 동반 약세다.
티웨이항공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종결 국면을 맞으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티웨이항공 지분 인수 협상에 나섰다.
예림당·티웨이홀딩스는 지난달 말 기준 티웨이항공 지분 30.06%를, 대명소노그룹 측은 26.77%를 보유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이 예림당의 보유 지분을 확보하면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가져오게 된다.
또한 대명소노그룹은 전날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제기한 정기주주총회 의안 상정 요구와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모두 취하했다.
앞서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다음 달 열릴 티웨이항공 정기주총에서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비롯한 대명소노그룹 측 이사 후보 9명의 선임안을 상정해달라고 요구하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이사회 구성을 놓고 1·2대 주주 간 표 대결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