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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나토 가입 반대 강조…트럼프, 러 입장 잘 이해"


입력 2025.02.19 02:57 수정 2025.02.19 14:30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세르게이 라브로프(오른쪽) 러시아 외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미국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회담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을 진행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18일(현지시간)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우리의 입장을 더욱 자세히 이해하고 있다"며 "나토의 확장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같은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미국은 양국이 협력해 함께 발전하자는 명확한 의지를 보였다. 곧 협상을 담당할 특사가 임명될 것이고, 특사는 미국 측과 정기적으로 만날 것이다“" 덧붙였다.


양국은 이날 에너지, 우주 탐사등 경제 협력 재개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단에 포함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보좌관은 "우리는 양국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러시아와 미국 모두에게 유익한 대화였다"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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