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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8일 대권 경쟁자 김동연 경기지사도 만난다


입력 2025.02.19 15:13 수정 2025.02.19 15:15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김경수 시작…박용진·김부겸·임종석 등 연속 회동

조기대선 성사 가능성 높아진 상황서 만나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1월 21일 경기도 수원시 못골시장을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비명(비이재명)계 대권 잠룡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은 19일 "이재명 대표는 오는 28일 오후 4시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회동한다"고 공지했다. 만남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회동은 조기 대선 성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서 이뤄지는 '경쟁자 간 만남'이라는 데서 주목된다.


김 지사는 자신의 대권 행보와 관련해선 최근 JTBC '장르만 여의도'에서 "나중에 조기 대선이나 경선 문제가 나오게 되면, 당 안에서 다양한 후보들이 나와서 경쟁을 할 것이다. 또 내가 나가게 된다면 나도 최선을 다해서 이기도록 당연히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이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는 '권력구조 개편 개헌'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4년 중임제'로 개편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해왔다.


또 김 지사는 이 대표의 정책 노선과 관련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 대표가 주장하는 지역화폐를 통한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도 "취약층에 더 두터운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상 반대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국회에서 90분간 차담을 나눴다. 오는 21일 박용진 전 의원,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 27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회동도 각각 예정돼 있다. 이 대표는 김두관 전 의원과의 만남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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