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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에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3곳 조성…첫 걸음 뗐다


입력 2025.02.19 20:46 수정 2025.02.19 20:46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예정해역 위치도 ⓒ인천시 제공

인천 앞바다 3곳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첫걸음을 뗐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문경복 옹진군수,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조동암 인천도시공사(iH) 사장,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주민 수용성·환경성 확보, 지역사회 개발이익 공유 등을 기반으로 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옹진군 덕적도 서쪽 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사업 대상 해역 3곳을 발굴했다.


시는 군사훈련, 해상항로, 조업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들 3곳을 합쳐 총 2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GW는 한 달 평균 3㎾의 전기를 사용하는 4인 가족 144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 규모다.


참여기관들은 내년 말까지 적합 입지로 발굴된 3개 해역에 대해 인허가 저촉 여부 조사, 지역 수용성 조사·확보 등 사업 추진과 관련한 사전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21억7500만원, 시비 8억7000만원, 한국중부발전 48억원, 인천도시공사 2억원을 합쳐 모두 80억4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공공기관들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해상풍력 기술력 강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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