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부천 하나은행을 격파하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BNK는 19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서 72-57로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전적 19승 10패를 기록한 BNK는 3위 용인 삼성생명(17승 12패)을 2경기 차로 따돌렸다. 이제 두 팀은 정규 시즌을 각각 1경기씩 남겨두고 있어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2위를 확정한 BNK는 홈 어드밴티지를 안은 채 3위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두 팀의 1차전은 다음 달 3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2위 자리를 확보하려는 BNK의 의지는 경기 시작부터 불 타올랐다. 에이스 김소니아가 14득점-10리바운드-7어시스트-5스틸 등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박혜진이 14개의 리바운드를 낚아채며 도왔다.
한편,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는 2위 BNK와 3위 삼성생명이 맞대결을 벌이며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우리은행은 다음 달 2일 4위팀과 맞붙는다.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할 수 있는 4위 경쟁은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이 승차 없이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KB스타즈는 20일 3위 삼성생명과 원정경기를 펼치며, 신한은행은 오는 22일 2위 BNK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