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남부발전, '호주 중서부 청정암모니아 개발사업' 타당성조사 본격 착수


입력 2025.02.20 10:47 수정 2025.02.20 10:48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수출입은행과 사업타당성조사 추진·지원 업무협약 체결

대규모 청정암모니아 생산·도입…무탄소 에너지 전환 선도

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7일 한국수출입은행과 '호주 중서부 청정암모니아 개발사업'의 사업타당성 조사 추진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수출입은행이 공모한 '2024년 사업타당성 조사지원 사업'을 수주해 20억원 규모의 타당성 조사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입은행과 타당성 조사 지원․관리를 위한 제반 사항을 합의했다.


해당 사업은 남부발전을 주관으로 동서발전, 삼성물산, 어프로티움이 '팀코리아(Team Korea)'를 구축하고 호주 현지 개발사인 파일럿 에너지(Pilot Energy)와 협업해 사업개발을 추진중이다.


프로젝트는 서호주의 주도인 퍼스(Perth)에서 북쪽으로 약 300㎞에 위치한 애로우스미스(Arrowsmith) 지역에 사업부지가 위치해 있다.


천연가스를 개질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2026년 고갈 예정인 클리프 헤드(Cliff Head )해상유전의 기존 인프라 설비인 CO2 저장소(Reservoir), 파이프 라인 설비 등을 활용하여 저장함으로써 사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호주 연방정부로부터 호주 최초 해상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 포집·저장) 인허가를 승인받아 확실한 사업개발 추진동력을 확보한 프로젝트는 2월 기초 타당성 조사(Pre-F/S)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입은행의 지원을 받아 본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2029년 청정암모니아 생산·도입을 추진함으로써 해외 청정에너지 공급망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의 타당성 조사 지원을 통해 호주 중서부 청정암모니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글로벌 최초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CHPS)을 개설한 정부의 정책을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적극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남부발전은 무탄소 에너지 시대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Net-zero)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