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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 놓친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 확정 임박


입력 2025.02.22 10:00 수정 2025.02.22 10: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위 대한항공, 승점 2만 획득하며 우리카드 상대로 우승 확정 가능성

승점 2만 확보해도 이기기만 하면 7시즌 만에 통산 6번째 정규리그 1위

최단기간 정규리그 1위 확정도 눈앞

정규리그 1위 확정에 나서는 현대캐피탈. ⓒ 한국배구연맹

홈에서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터뜨리지 못한 프로배구 남자부 선두 현대캐피탈이 서울 원정서 다시 한 번 1위 확정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지난 18일 천안 홈경기서 2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축포를 터뜨릴 수 있었지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전날 대한항공이 홈에서 OK저축은행 상대로 승점을 2밖에 얻지 못하면서 현대캐피탈은 홈이 아닌 원정서 곧바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캐피탈은 5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우리카드 상대로 승점 2만 얻으면 남은 6라운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만약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을 경우 2017-18시즌 이후 7시즌 만에 통산 6번째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하게 된다.


V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가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이 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통합 4연패를 달성한 4시즌 동안 정규리그에서 4승 20패로 철저히 눌리며 체면을 구겼다.


OK저축은행 상대로 풀세트 승부를 펼친 대한항공. ⓒ 한국배구연맹

하지만 올 시즌에는 천적 관계를 뒤집었다. 비록 직전 5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하긴 했지만 앞서 열린 네 차례 맞대결서 모두 승리하며 대한항공을 2위로 밀어냈다.


올 시즌 대한항공의 통합 5연패 저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 상대로 승리를 거둘시 5라운드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게 된다. 이는 역대 최단기간 1위 확정 신기록이다.


우리카드전을 끝으로 5라운드를 마치는 현대캐피탈은 6라운드 6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1위에 오르게 돼 지난 2012-13시즌 삼성화재 기록(30경기 체제에서 5경기 남겨 두고 1위 확정)을 뛰어넘게 된다.


조기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면 챔피언결정전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돼 통합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이미 정규시즌 전에 열린 코보컵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트레블’에 대한 욕심도 내볼 수 있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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