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챔피언 차준환이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2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85.78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9.24점을 합한 총점 265.02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 미카일(285.10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미국의 지미 마(245.01점)의 몫이었다.
사대륙선수권은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유럽을 제외한 4개 대륙 선수들이 참가하는 메이저 대회다.
2022년 이 대회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차준환은 지난해 동메달, 그리고 올해 은메달을 목에 걸며 3개의 메달을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대륙 은메달 획득으로 기세를 올린 차준환은 다음 달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