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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 미 트럼프와 통화서 "펜타닐 단속 성과" 강조


입력 2025.02.23 14:37 수정 2025.02.23 14:39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2019년 12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뢰도 캐나다 총리가 영국 왓퍼드의 그로브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합성 마약인 펜타닐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캐나다 총리실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미국-캐나다 국경에서 펜타닐 단속 노력이 거둔 진전을 소개하면서 국경에서의 펜타닐 압수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미국이 캐나다에 부과하기로 했던 '25% 관세'의 유예 조건인 캐나다의 국경 통제 및 마약 밀수 단속 강화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음을 홍보한 것이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트뤼도 총리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망에 공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만이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끝까지 추진할 유일한 세계 지도자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이어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가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가는 펜타닐을 90% 줄인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렸고, 캐나다의 국경 문제 총책임자가 다음 주 미국 측 대화 상대와 만나기 위해 미국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소개했다.


24일 화상으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진 이날 두 정상의 통화는 결국 양국 간 소모적인 갈등을 피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속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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