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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3주년 서방 정상회담…"올해 안에 전쟁 종식 원해"


입력 2025.02.25 05:29 수정 2025.02.25 05:30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U 5조 규모 추가 지원 약속…"러에 패배 안겨야"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방 정상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올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올해 안에 전쟁이 끝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맞아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서방 정상들과 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여러분들과 현실적인 논의를 통해 올해 전쟁을 끝내고 싶다”며 “우리는 현명함, 단결 등을 통해 러시아에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이 종전의 선결 조건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현실성이 낮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참석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이 중요한 순간에 여기에 참석해 있다”며 “러시아는 전쟁에서 승리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를 저지하는 것은 유럽의 안보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EU가 우크라이나에 지원금 35억 유로(약 5조 2000억원)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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