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하나증권 등 목표주가 올려
코스맥스의 주가가 25일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 눈높이가 높아진 것이 영향을 준 모양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맥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100원(7.22%) 오른 16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6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강세는 코스맥스가 전날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코스맥스의 매출액은 56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조16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증권가는 매출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하나증권은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렸으며 대신증권(18만→21만원), 한국투자증권(20만→23만원) 등도 높였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 한국법인은 ODM(제조업체 개발 생산) 업체 중 가장 많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고, 특정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아 실적 안정성이 크다"며 "코스맥스 주가는 안정적인 실적 증가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