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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헤다 가블러’로 32년 만에 연극 무대 복귀


입력 2025.02.25 11:29 수정 2025.02.25 11:29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배우 이영애가 연극 ‘헤다 가블러’로 32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다.


25일 LG아트센터에 따르면 연극 ‘헤다 가블러’는 오는 5월7일부터 6월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홀에서 공연된다. 이영애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전 회차에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


ⓒLG아트센터

헨리크 입센 원작 ‘헤다 가블러’는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다룬 작품으로, ‘여성 햄릿’으로 일컬어질 만큼 중요한 고전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영애가 연기하는 주인공 헤다는 외면은 우아하지만 내면에는 숨겨진 불안과 욕망, 파괴적인 본성을 가진 입체적인 인물이다.


‘대장금’ ‘친절한 금자씨’ ‘봄날은 간다’ ‘나를 찾아줘’ ‘마에스트라’ 그리고 올해 방영을 앞둔 드라마 ‘은수 좋은 날’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를 통해 대체불가능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배우 이영애는 이번 ‘헤다 가블러’를 통해 또 한 번의 강렬한 변신을 무대 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헤다 가블러’에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 탁월한 연기력은 선보여 온 배우들이 함께한다. 헤다의 남편 테스만 역에 김정호, 판사 브라크 역에 지현준, 헤다의 옛 연인 뢰브보그 역에 이승주, 헤다의 친구 테아 역에 백지원, 고모 테스만 역에 이정미, 헤다의 하녀 베르트 역에 조어진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2006년 로렌스 올리비에상 최우수 리바이벌상에 빛나는 리처드 이어의 각색본으로 제작되며, 제54회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받은 전인철이 연출을 맡는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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