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개발 기술력 입증…신약 허가와 상용화 및해외 기술 수출 확대 공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의 개발 성과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26회 대한민국 신약 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 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 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지난 1999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신약 개발 분야 상이다.
자큐보는 제일약품이 초기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후속 개발을 통해 지난해 4월 식약처로부터 신약으로 허가 받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2020년 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제일약품이 설립한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다. 양사의 신약 연구 개발 노력은 4년 만에 37호 국산 신약 자큐보 개발 성공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신약 개발의 긍정적인 선례를 만들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의 뒤를 이을 파이프라인으로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임상이 진행 중이다. 현재 개발 중인 ‘네수파립’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이다.
네수파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1b·2상을 진행중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자궁내막암에 대해서도 키트루다를 병용으로 하는 연구자주도 임상 2상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 받는 네수파립은 오는 4월 암 분야 세계 3대 학회 중 하나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는 제일약품과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오랜 기간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이 투입돼 성과를 거둔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신약 매출로 확보된 재원은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또 다른 혁신 신약 개발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