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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군 2월 첫주부터 러 쿠르스크 전선 투입…정확한 규모 파악중"


입력 2025.02.27 12:00 수정 2025.02.27 14:16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北, 한달간 소강국면 지난 뒤 전선 재투입

국방부 "북한군 동향 면밀히 주시하겠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글을 올려 생포된 북한 병사 2명이 다친 상태로 키이우로 이송됐으며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심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이달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병력을 파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국가정보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북한이 약 한 달간의 소강국면을 지나고 2월 첫 주부터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다시 투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일부 추가 파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규모는 계속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복수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1~2월 중 1000명이 넘는 병력을 러시아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방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파병 가능성은 기존에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의 동향과 북한 지역에서의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북한군 파병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만1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로 파견했다. 이들은 블라디보스토크 등에서 훈련한 뒤 서부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됐는데, 약 4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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