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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참된 지도자 되겠다"…대구 서문시장 찾은 김동연, '대권행보' 본격화


입력 2025.02.27 15:38 수정 2025.02.27 15:43        데일리안 대구 =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TK민심 1번지' 서문시장 민생행보

"대구, 국가 위기때마다 희생한 곳

제7공화국 건설 위해 힘 모아달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오후 대구광역시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찬주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보수의 심장부로 꼽히는 대구, 이 중에서도 'TK(대구·경북) 민심 1번지'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아 대권행보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민생행보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날의 대구 방문을 대권 첫 공식행보로 받아들여도 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우리 대구시민들, 나아가 국민들께 참된 지도자의 모습과 앞으로의 길에 대해 뚜벅뚜벅 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답변을 갈음했다.


김 지사는 국가 위기 때마다 희생한 곳이 대구라고 치켜세운 뒤 △제7공화국 출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를 통한 경제 문제 해결 △통합의 리더십 등 세 가지를 자신의 대선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어 "우선 제7공화국의 출범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복원이자 민주주의의 정착이 될 것"이라며 "또 지금과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경제 문제가 가장 큰 문제가 될텐데, 나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가지고 대구시민과 국민께 호소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나라가 쪼개져서 갈등하고 싸우고 네 편, 내 편, 우리 편 또는 적으로 가르고 있다"며 "함께 통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대한민국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대구시민, 나아가 국민들께 참된 지도자의 모습으로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뚜벅뚜벅 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서문시장 민생행보 도중 자신을 응원하러 온 대구시민들 앞에서 "나라가 어렵고 위기지만,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대구시민이 함께 해주셨다"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란과 계엄을 종식할 수 있도록 대구시민 여러분들의 힘이 다시 한 번 필요하다. 그것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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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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