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앞 인도 돌진한 승용차…운전자 '약물 양성 반응'

경찰, 약물에 취해 차 몰다가 인도로 돌진한 혐의로 50대 여성 입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10여대 들이받아…인명피해는 없어

국과수에 정밀 감정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서울 강남경찰서.ⓒ뉴시스

약물에 취한 채로 운전 중 경찰서 앞 인도로 돌진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약물에 취해 차를 몰다가 인도로 돌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로 50대 여성 A씨를 입건할 예정이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강남경찰서 앞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인도로 돌진해 세워져 있던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10여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가 횡설수설하는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약물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