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공화국 출범·경제 해결책·통합 리더십 발휘에 힘 쏟고 싶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제7공화국의 출범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구에 온 취지부터 말씀을 드리고 그 얘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지사는 "내일이 2.28 민주운동 65주기"라며 "거슬러 올라가면 1907년 국채보상을 위한 운동을 했던 곳이 바로 대구다. 그와 같은 정신을 면면히 이어받은 곳이 이곳 대구이고, 그야말로 애국의 중심, 본향이라고 할 수 있다. 2.28 민주 운동은 광복 이후에 최초의 민주 운동이다. 그 65주기를 맞아서 정신을 기리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금 탄핵열차가 본 궤도에 올라서 가고 있다"며 "지금은 탄핵만으로는 부족하고 정권교체만으로도 부족하다. 이제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제7공화국의 출범이 필요하다. 그와 같은 제7공화국의 출범을 우리 애국시민인 대구시민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그 취지를 다짐하고 함께 동참해주십사 하는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대구에 왔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탄핵 열차가 지금 종착역을 향해서 가고 있다"며 "진행된 사항에 따라서 제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대구 방문이 공식적인 대권 첫 행보냐는 물음에 "세 가지에 힘을 쏟고 싶다"고 했다.
그 첫 번째가 제7공화국의 출범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이것은 민주주의의 복원이자 민주주의의 정착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두 번째로 경제를 꼽았다.
그는 "어쨌든간 지금과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가 되면 경제 문제가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앞으로 뭐 먹고 살아야 될지 하는 미래 먹거리 문제 그리고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 해결하는 경제해결책과 대안을 가지고 우리 대구시민과 국민들께 호소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세 번째로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나라가 쪼개져서 갈등하고 싸우고 네 편, 내 편, 우리 편 또는 적으로 가르고 있다"며 "함께 통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대한민국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이와 같은 것을 통해서 우리 대구시민, 더 나아가서 우리 국민들께 참된 지도자의 모습과 앞으로의 길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뚜벅뚜벅 가겠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 지사는 유능한 진보 입장에 대해 "민주당의 핵심 본질은 유능한 진보라고 생각한다"며 "진보가 갖고 있는 서민을 위한 당, 중산층을 위한 당이라고 하는 그 핵심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 중도보수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와 같은 정체성에는 조금도 흔들림이 없어야되겠고, 그렇지만 외연확장과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중도보수로 확장하는 방법론이나 실용주의적 접근은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본질에서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대구시민들을 향해 "내란을 종식하고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또 정권 교체를 넘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도록 제7공화국을 건설할 수 있도록 그 시작을 이곳에서 시작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