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장관, OECD·UNESCO 등 만나 기후·환경 협력 논의

‘세계 환경의 날’ 성공 개최 공조

김완섭 환경부 장관. ⓒ환경부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3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와의 연쇄 면담을 통해 기후환경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 활동을 펼친다.

김 장관은 이번 일정에서 ▲탄소무역장벽, 플라스틱오염(경제협력개발기구) ▲물, 자연(유네스코) ▲에너지(국제에너지기구) ▲친환경차(국제교통포럼) 등을 주제로 국제기구 수장들과 면담한다.

특히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국제정세 급변에 따른 기후환경분야 대응·공조 방안과 오는 6월 우리나라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최하는 ‘2025년도 세계 환경의 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김 장관은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과 면담에서 OECD가 기후통상규범 일환으로 추진 중인 탄소집약도 논의에서 탄소집약도가 교역 장애요인이 아니라 저탄소 제품 시장 창출 등 녹색 전환 촉진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더불어 27년 만에 국내에 유치한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명실공히 세계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세계 환경의 날 무렵에 열리는 OECD의 아세안(ASEAN)+3 플라스틱 전망보고서 발간 기념식이 세계 환경의 날 실천 선언문 발표와 맞춰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 사회의 역량 결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논의한다.

리디아 아서 브리토 유네스코 사무차장과의 면담에서는 ▲세계 지질 공원 지정 협의 ▲정부 간 수문 프로그램(IHP) 50주년 기념식 계기 협력 강화 ▲한국형 인공지능(AI) 홍수 예보 사례의 공유 ▲유네스코 후원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 개소식 계기 공동 협력 사업 등을 논의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그간 협력관계를 이어온 OECD, 유네스코와는 협력을 더욱 두텁게 하고, 국제에너지기구 및 국제교통포럼과는 협력 창구를 새롭게 개척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환경외교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