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빙판길 조심하세요”…아침 최저 영하 3도 ‘꽃샘추위’

전국에 눈·비…교통안전에 주의 필요

3일 강원 강릉시 교동의 주택가에서 한 가족이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지역에 따라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4일 강원산지·동해안, 전라권, 경상권에 비 또는 눈이 시작돼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강원도와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5㎝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겠다. 특히 강원산지에는 오는 5일까지 눈이 예상돼 1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이겠다. 제주도는 이른 새벽부터 이튿날 오전 사이 비가 오겠다.

이에 축사·비닐하우스 등 약한 구조물이 붕괴할 수 있고, 소형 선박이 침몰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에는 빙판길이 예상돼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 확보,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7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춘천 영하 3도 ▲강릉 1도 ▲대전 0도 ▲대구 3도 ▲전주 2도 ▲광주 1도 ▲부산 4도 ▲제주 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춘천 5도 ▲강릉 5도 ▲대전 5도 ▲대구 5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8도 ▲제주 10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