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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생겼다"… 혼다, '모터사이클 교육 기관' 오픈


입력 2025.03.04 10:11 수정 2025.03.04 10:11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 3월 5일 공식 오픈

전 세계 43번째 혼다 안전운전활동 거점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 단계별 교육 제공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 ⓒ혼다코리아

혼다코리아가 모터사이클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 기관을 설립했다. 그간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운영해온 역사깊은 시설로, 한국에 상륙한 건 처음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안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모터사이클 시장 규모를 가로막아온 만큼, 모터사이클을 판매하는 제조사가 직접 인식 전환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혼다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 및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안전운전 교육 전문기관인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를 오는 5일에 공식 오픈하고, 일반 소비자 대상 본격적인 교육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혼다는 글로벌 비전 중 하나로 2050년까지 전 세계 혼다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과 관련된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70년 일본에 안전운전 보급 본부를 설치한 이래,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거점에서 안전운전 센터 운영 및 각종 안전운전 보급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이러한 글로벌 비전의 일환으로 차량 운전자, 보행자 등 도로 위 ‘모두를 위한 안전(Safety For Everyone)’이라는 슬로건 아래, 혼다 안전운전 활동의 전 세계 43번째 거점으로서 출범했다.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모터사이클을 올바르고 안전하며 즐겁게 탈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모터사이클로 인한 사고 예방과 더불어 성숙한 안전 의식과 모터사이클 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로 모터사이클 안전운전 교육을 제공하는 공인 학원 시설로 인증 받았다.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에 위치하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1시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을 갖췄다.


면적은 실외 교육장 약 1200평, 2층 건물 약 550평을 포함해 총면적 약 2400평으로 모터사이클 안전운전 교육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층은 쾌적한 고객 리셉션과 고객 라운지, 피팅존, 라커룸 등 편의시설과 함께, 저배기량부터 고배기량까지 60대 이상의 교육용 모터사이클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를 방문하는 교육생은 헬멧, 보호대, 부츠 등 다양한 사이즈의 모든 안전 장구를 무상으로 대여 가능하고, 1층에 마련된 피팅존에서 안전 장구를 착용할 수 있다. 2층에는 고객 편의를 위한 샤워실이 마련됐으며, 교육생을 대상으로 실습 교육 시작 전 안전 지식과 교육 내용 등에 대한 이론 교육을 진행하는 5개의 확장형 강의실이 있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일본 현지에서 ‘혼다 안전운전 지도자 연수’ 수료 및 관련 자격을 취득한 4명의 숙련된 한국인 인스트럭터 지도 아래, 글로벌 혼다의 검증된 교육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단계별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총 5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입문 과정인 ▲비기너 스쿠터 코스는 기본 주행이 미숙한 고객에게 적합한 교육이며, ▲비기너 매뉴얼 코스는 출발·정지 및 기어 변속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점검/승차 자세/회전/브레이크 연습 등 매뉴얼 모터사이클 라이딩에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초·중급 과정인 ▲타운 라이더 코스는 출발·정지 및 기어 변속이 능숙한 고객을 대상으로 워밍업부터 각종 슬라럼, 저속 밸런스 등 라이딩의 기초 테크닉에 대해 교육한다.


중급 및 고급 과정인 ▲투어 라이더 코스 ▲테크니컬 라이더 코스는 하위 코스를 수료한 고객이 수강할 수 있으며, 한층 더 적극적이고 능숙한 주행을 위한 라이딩 테크닉 심화 과정과 정확하고 섬세한 테크닉 라이딩을 완성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운영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안전운전 교육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교육 비용은 전 과정 27만원으로 동일하다. 지하철 경강선 부발역에서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까지 셔틀 차량도 운영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혼다의 안전에 대한 진심은 인간 존중과 세 가지 기쁨이라는 기본 이념에서 시작됐다”며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를 통해 전 세계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실현을 목표로 혼다코리아가 국내 모터사이클 문화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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