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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교육감, 대입제도 개선 위해 'IB 교육 토대' 평가 시스템 개발 추진


입력 2025.03.04 23:40 수정 2025.03.04 23:43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오는 4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공동개발 ' 안건 건의 예정

대학교육협의회와도 공감대 형성 후 교육부와 재도 개선 논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학입시 제도 변화를 위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입 제도 변화를 위해 IB 교육을 토대로 한 평가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수능제도를 변경하는 것은 교육부의 몫인데, 이에 앞서 사전작업으로 신뢰성 있는 기준을 만든다는 것이다.


임 교육감은 4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오는 4월 중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해당 안건을 올려 공동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먼저 대학입시 변화를 위해서는 현재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기획에 대한 4가지 신뢰가 구축돼야 한다고 했다.


먼저 평가 시스템이 개발돼야 하는데, AI가 1차 평가, 교사가 2차 평가, 전문가가 3차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했다. 특히 AI가 상당한 수준이 돼야 2, 3차 평가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IB 교육의 평가 시스템을 벤치마킹해서 참고해서 만들고 있다. 앞으로 이것을 전문가들과 만들어서 현장에서 계속 검증해야 하기에 1학기 내내 현장을 정리하고 개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채점 체제인 루브릭의 마련이다. 임 교육감은 "대학과 적어도 학교의 교사들이 인정할 만한 평가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경기도교육청이 준비하고 있다. 정리하고 체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세 번째는 기초학력과 표준, 고급, 최상급 학력 여부를 판단하는 절대 평가의 기준 마련을, 네 번째는 문제은행식의 문항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이같은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 합의가 이뤄지면 올해 안에 시스템을 구축, 내년부터 중학교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과정에서 대학도 참여를 하도록 대학교육협의회와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개발된 시스템이 대학에서도 인정되려면 대학의 공감대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임 교육감은 "3월 중 교육감 협의회에 올려서 구체적인 작업 스케줄과 범위, 방향이 나오면 상당기간 (시스템 마련)단축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교육평가원이 참여하고 대학교육협의회에서 공감하는 안을 만들어내면, 교육부하고 국가교육위원회는 오히려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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