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성초, 지난달 28일 건물 3동 중 1동의 안전 문제로 급히 개학 연기
학부모 설문조사 실시해 개학을 3월 10일로 앞당기는 방안 논의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다음 달 11일로 개학이 연기된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성초등학교를 지난 4일 긴급 방문했다고 5일 시의회가 밝혔다.
북성초는 개학을 앞둔 지난 2월 28일 건물 3동 중 1동의 안전 문제로 급히 개학을 연기했다.
문제가 된 건물은 교실 8개와 급식실이 있어 이 공간들을 모듈러로 구축해 임시 교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었다. 다만, 구축에 약 40일 가량 소요돼 개학이 미뤄졌다.
학교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들은 최 의장은 "예방이 최선의 안전인만큼 학교의 선제적인 조치는 필요한 조치였다고 본다"라며 "다만 최선의 방법이었냐는 질문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개학 일정이 너무 늦어져 학부모와 학생들의불편이 상상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안전한 본관 건물을 활용해 개학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북성초등학교는 5일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해 합반을 하거나 특수교실을일반교실로 전환해 3월 10일로 개학을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