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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군 폭탄 투하 사고 재난상황대책본부 가동 사고 수습 나서


입력 2025.03.06 15:37 수정 2025.03.06 15:54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경기 포천시는 6일 오전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군 폭탄 비정상 투하 사고와 관련, 포천시청에 재난상황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시 제공

이날 사고는 6일 오전 10시쯤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921-2번지 일대에서 발생했다. 한미연합훈련 중인 전투기에서 훈련 목표물 착오 및 장비 오작동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포탄이 투하됐다.


이 사고로 15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고, 상수도, 주택 2채, 성당, 1톤 트럭, 비닐하우스 파손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포천의료원과 송우리 우리병원,의정부 성모병원으로 분산 후송돼 치료 중이다.


병원에 파견된 시 관계자는 부상자들을 대상으로 1대1 매칭을 통해 부상 상태 및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임시구호소는 노곡2리 경로당에 마련됐다.


사고 현장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병우 포천소방서장, 군 관계자 등과 함께 사고 대책을 논의했다.


사고 현장에는 군과 경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통합현장지휘소가 설치됐다. 현장은 인명구조 및 사고현장 보존을 위해 통제 중이다.


포천시는 사고 발생 직후 즉각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재난상황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해 대책 마련 등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고 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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