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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불확실성에 공장·창고 거래 절벽…1월 67% 급감


입력 2025.03.10 07:00 수정 2025.03.10 07:00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346건으로 한 달 전 대비 31% ‘뚝’

수도권 침체…제주도 유일한 상승

지난해 말까지 회복세를 보이던 전국 공장·창고 거래 시장이 올해 1월 들어 대폭 감소했다.ⓒ알스퀘어

지난해 말까지 회복세를 보이던 전국 공장·창고 거래 시장이 올해 1월 들어 대폭 감소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거래 건수와 거래액이 급감했다.


10일 알스퀘어가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를 통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는 346건, 거래액은 6091억원을 기록했다.


거래 건수는 한 달 전(502건) 대비 31.1% 감소, 거래액은 같은 기준 1조8597억원 대비 67.3% 폭락했다.


거래 침체는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지난 1월 경기도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80건, 거래액은 210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대비 거래 건수는 36.0%, 거래액은 67.4% 쪼그라들었다.


인천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인천 지역 거래 건수는 13건으로 한 달 전 대비 반토막났으며, 거래액은 453억원 같은 기준 84.7% 대폭 감소했다.


지역별 거래 건수를 살펴보면 경북이 41건으로 한 달 전보다 8.9% 줄었고, 경남이 57건으로 2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19건)과 충남(30건)은 각각 36.7%, 34.8% 줄었으며 전북은 15건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34.8% 감소, 전남은 27건으로 같은 기준 38.6% 하락했다.


반면 제주도는 거래건수 10건, 거래액 56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각각 100.0%, 116.2% 상승하며 유일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연초 긴 연휴와 우려 섞인 시장 불확실성이 겹쳐 거래가 급감했다”며 “최근 자산별 옥석 가리기가 지속되며 일부 우량 자산에 대한 큰 거래도 종종 이뤄지고 있는데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RA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집합 건물, 지분 거래를 제외해 거래액과 거래 건수를 산출한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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