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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속 반짝이는 이것의 정체는? ‘급해서 꿀꺽’


입력 2025.03.07 10:53 수정 2025.03.07 10:53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올랜도 경찰

미국의 한 남성이 고가의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훔쳤다가 체포되는 과정에서 귀걸이를 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미국 워싱턴 카운티 인근 고속도로에서 32세 남성 A씨가 체포됐다.


A씨는 당시 미국 워싱턴 올랜도의 한 티파니앤코 매장에서 올랜도 매직 농구팀 선수의 의뢰를 받아 다이아몬드 귀걸이와 반지를 구매하려 한다고 직원을 속였다.


직원의 안내로 VIP룸으로 이동해 직접 귀걸이와 반지를 본 A씨는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이를 움켜쥐고 도주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한 직원이 저지하면서 손에 있던 58만7000달러(약 8억47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77만달러(11억원) 상당의 귀걸이는 A씨가 체포되는 과정에서 삼켜 버렸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체포될 때 경찰차 안에서 “차라리 창문 밖으로 던져버려야 했다”고 후회했고, 구치소에서는 “내 뱃속에 있는 것 때문에 기소될 수 있냐”고 질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이 공개한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A씨의 소화기관 내부에 하얀 덩어리가 찍혀 있다. 경찰은 “해당 이물질은 용의자가 훔친 다이아몬드 귀걸이로 추정되며, 배출된 뒤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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