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시우민 측, "SM 탓 '뮤뱅' 출연 불가" 주장 / 뉴진스·어도어, 법정싸움 시작 [주간 대중문화 이슈]


입력 2025.03.08 14:01 수정 2025.03.08 14:06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업소 논란' 최민환, FT아일랜드 해외 활동 합류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시우민 측, SM 탓 '뮤뱅' 출연 불가 주장


그룹 엑소 시우민 측이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외압으로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출연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4일 시우민의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시우민이 오는 10일 솔로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러 차례 방송사와 미팅을 가지려 노력했으나 KBS는 우리 연락을 받아주지도 않는 묵묵부답 상황"이라며 "최근 KBS 측은 비공식적으로 '뮤직뱅크' 등 SM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KBS는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원헌드레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KBS 프로그램 출연을 보이콧하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수근의 예정됐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에 불참했으며, 이무진은 KBS 유튜브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원헌드레드는 "'2025 KBS 봄신상 예능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과 기획사의 소통의 문제다. 이무진이 올 때까지 다른 MC는 생각도 안 하고 있다. 기다리고 소통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당사는 한 센터장의 발표를 믿고 이수근 이무진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다음 주부터 정상적으로 녹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보이콧을 철회했습니다.


다만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발에 대해선 "사유가 '특정 소속사 가수와는 동시에 출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비공식 답변밖에 받지 못했다"며 "해당 답변이 아티스트에게 불공정한 처우라고 생각되어 수차례 소통을 시도했지만, '사실무근'이라는 언론을 통한 답변 외에는 구체적인 설명을 지금까지 듣지 못했다.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발에 대한 KBS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입장을 보류했습니다.


ⓒ어도어

◆ 뉴진스 VS 어도어, 법적 공방 본격 시작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의 연예계 활동을 금지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의 첫 심문이 열린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은 직접 법원에 출석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7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열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음에도 재판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이날 재판에서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든 사정을 보면 '하이브가 뉴진스를 싫어한다, 차별한다'는 것인데,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이 유일하고 주요한 수익원을 스스로 매장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뉴진스가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쌓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진스 측은 "사건의 본질은 하이브와 어도어가 뉴진스를 차별·배척하고, 다른 그룹으로 대체하고 폐기하려던 것"이라며 "그런데도 반성과 사과 없이 오히려 뉴진스를 노예처럼 묶어두고 고사시키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자 뉴진스 프로듀서를 쫓아낸 것도 중대한 신뢰 손상으로 전속계약 해지 사유라고 말했습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가 전속계약 사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계약해지를 선언하고 NJZ로 팀명을 변경, 독자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어도어 측은 지난 1월 멤버들을 상대로 독자적 광고 계약 체결을 금지하는 취지의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최민환ⓒ

◆ '업소 논란' 최민환, FT아일랜드 해외 활동 합류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최민환의 복귀를 시사했습니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FT아일랜드의 이홍기는 지난 2일 열린 자신의 팬미팅에서 "우리는 실력 있는 드러머가 필요하다"며 "국내에선 아무래도 불편해하시는 분도 많고, 각자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존중해야 한다. 더 반성시키겠다. 그렇게 해서 나중에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3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민환은 오는 9일 FT아일랜드 일본 콘서트를 시작으로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홍기는 "그 친구(최민환)가 정말 잘못된 일을 했다면 아무 생각 없이 다른 길을 택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사람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지 않냐"며 "가장 중요한 건 FT아일랜드에는 드러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꿋꿋이 한국에서 2인으로 FT아일랜드를 지켜나가도록 하겠다. 이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모르겠지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여러분이 불편하다고 하면 같은 무대에 있더라도 걔는 조명 끄고 세션으로라도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 쌍둥이 딸을 뒀으나, 지난 2023년 12월 이혼했습니다. 이후 율희가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를 출입했다며 이와 관련된 녹취록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민환의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출연 중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하차했습니다.


김종민ⓒ

◆ 김종민·에일리·심현섭, 4월 20일 결혼


가수 김종민, 에일리 코미디언 심현섭이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종민은 오는 4월 20일 서울 중구의 신라호텔에서 11살 연하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립니다.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통해 결혼 날짜를 밝혔으며,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등에서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결혼식 1부 사회는 코미디언 유재석, 2부 사회는 코미디언 문세윤과 조세호가 각각 맡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일리도 같은 날 3살 연하 배우 겸 사업가 최시훈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심현섭은 11세 연하 연인과 이날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립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