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KBO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피치클록 규정 도입이다.
빠른 야구를 지향하기 위해 만들어진 피치클록의 규정은 다음과 같다. 투수는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 내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타석당 타임아웃 횟수는 2회까지다. 이를 위반하면 투수에게는 볼, 타자에게는 스트라이크가 주어진다.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펼쳐지고 있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피치클록이 그대로 적용된 채 치러지고 있다.
지금까지 시범경기 개막 2연전서 적발된 사례는 총 3회다.
9일 시범경기에서는 kt 투수 오원석과 롯데 내야수 한태양이 각각 한 번씩 피치클록을 위반했다.
오원석의 경우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오스틴 딘을 맞아 25초 안에 투구하지 못했다. 롯데 한태양은 KIA전 9회말 1사 2루에서 제 시간에 타격 준비를 마치지 못해 피치클록을 위반했다.
한편, 전날 개막전에서는 SSG 투수 노경은이 제 시간에 투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