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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13% 급락


입력 2025.03.10 09:58 수정 2025.03.10 09:59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지난 6일 기업회생절차 개시

금감원 자금·계좌 등 조사 중

ⓒ데일리안

삼부토건이 주가조작 의혹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오전 9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8원(13.69%) 내린 555원에 거래 중이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7일에는 하한가 마감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과 가족들, 최대 주주, 관련 법인 등 1 안팎의 계좌에서 2023년 5월 이후 수백억원어치의 삼부토건 주식을 팔아치운 사실을 파악하고 조사 중이다. 금감원은 삼부토건 대주주 일가 등이 주가 급등 시기 주식을 처분해 얻은 이익이 최소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삼부토건 조사와 관련해 "일부 이해관계자들이 100억원대 이상의 이익을 실현한 사실을 부인하긴 어렵다"며 "광범위한 자금 확인 내지는 계좌 간 연계성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부토건은 지난달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앞서 6일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삼부토건에 대한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7월 1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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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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