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전지에서 희소금속 추출해 자원순환하고 환경보호
동 주민센터에 폐건전지 30개 제출하면 새 건전지 2개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2025년도 폐건전지 재활용 교환 사업'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폐건전지는 아연, 니켈, 코발트 등 희소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할 수 있어 자원순환에 큰 도움이 된다. 구는 서울시 폐건전지 수거실적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며 자원 재활용을 선도해왔다. 구는 올해도 주민 참여를 더욱 확대해 자원순환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폐건전지는 새 건전지 또는 종량제 봉투로 선택 교환할 수 있다. 12월까지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폐건전지30개를 제출하면 새 건전지 2개로 교환해 준다.
또한 오는13일부터는 재활용 분리배출 거점에서 폐건전지 20개를 종량제 봉투(10L) 1장으로 교환하는 '쓰다점빵'(쓰레기 다이어트 점빵)사업도 운영된다.
쓰다점빵은 영등포구 대표 자원순환 사업으로, 폐건전지 외에도 ▲투명페트병30개 ▲종이팩·멸균팩50개 ▲투명페트병+종이팩 혼합 50개도 교환 대상이다. 8월 혹서기 한 달을 제외하고, 11월27일까지 운영된다.
재활용 분리배출 거점장소는 구 누리집 '우리구소식'게시판 또는 '영등포소식지' 3월호 12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구민이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원순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자원을 올바르게 재활용하는 것은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구민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드는 만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