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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강백호 멀티히트…kt 마법의 3연승


입력 2025.03.10 16:25 수정 2025.03.10 16:2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키움 상대로 2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리드오프로 시범경기 첫 안타 신고

kt는 7-4로 키움 꺾고 3연승 행진

kt 강백호. ⓒ 뉴시스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서 1번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강백호(kt위즈)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1번 타자로 나선 강백호가 2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 2번 타자로 강백호와 테이블 세터를 이룬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도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강백호와 로하스의 전진 배치가 성공을 거둔 kt는 시범경기 3연승에 성공했다.


강백호 1번 카드가 모처럼 적중했다. 그간 kt의 지명타자 겸 중심 타선을 맡아 온 강백호는 새 시즌 변화를 준비 중이다. 그는 팀의 스프링캠프서 포수 훈련을 소화하는 동시에 1번 타자로 나섰고, 시범경기에서도 리드오프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리드오프 자리에서는 좀처럼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8일 LG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고, 이튿날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하지만 강백호는 마침내 1번 타자로 나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키움전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하영민의 몸쪽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이주형을 넘어가는 중월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강백호는 로하스의 선제 투런 홈런이 터지며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하영민에게 볼넷을 얻어내는 선구안을 과시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김연주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후 강백호는 5회 타석 때 대타 오재일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시범경기서 두 차례 리드오프 선발로 나섰을 때 강백호는 지명타자로만 타석에 들어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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