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훠궈 식당에서 냄비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중국 SNS에는 한 남성이 테이블로 올라가 다 먹은 훠궈 냄비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즐거운 듯 낄낄거리며 웃기도 했다.
이 영상을 빠르게 확산됐고,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경찰은 조사에 나섰다.
상하이 황후 공안국에 따르면 ‘소변 테러’를 저지른 범인은 17살 탕모씨와 우모씨였다.
이들은 지난달 다른 지역에서 상하이로 여행을 왔고, 식사를 위해 한 훠궈 전문 식당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별도로 마련된 개인실에서 식사를 했고, 이 과정에서 술에 취해 냄비에 소변을 보는 행동을 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입은 식당인 하이디라오 측은 모든 장비와 식기를 교체하고 소독을 했다고 밝혔지만 식당에 대한 보이콧이 일어나는 등 후폭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행정 구류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中내 ‘행정 구류 처분’ 어떤 처벌?
중국에서 행정 구류 처분은 주로 경미한 법 위반이나 사회 질서에 대한 위반에 대해 행해진다. 이는 형사 처벌이 아닌 행정 처벌의 일환으로 법원의 재판 없이 행정 기관의 결정으로 집행된다.
구류란 자유를 제한하는 처벌로, 일정 기간 동안 구금되는 형태다.
행정 구류는 보통 15일 이하 구금 기간이 적용되며 일부의 경우는 30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주로 경찰서나 구치소 같은 시설에 구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