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본인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29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져 있는 휘성을 발견했다. 소방 당국은 휘성의 어머니로부터 "아들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은 지 7분 후인 6시 36분쯤 현장에 출동했다고 한다.
휘성의 소속사인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아직 휘성을 병원으로 이송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명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현재 자택에 유서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중이다.
앞서 휘성은 지난 2020년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2019년 방송인 에이미가 과거 자신이 연예인 A씨와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했다고 폭로하면서다. 당시 휘성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해명했지만, 결국 이듬해 상습투약 혐의로 또 경찰 조사를 받았다.
2021년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휘성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을 선고했다.
이후 휘성은 새 앨범을 발매하고 복귀에 나섰다. SNS에 "현재 준비 중이 REALSLOW 1st 앨범은 전곡 19금으로 만들고 있다. 현재 40% 정도 완성 되었고 발매는 올해 겨울을 목표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