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가까운 연예계 지인은 불안했던 휘성의 지난 날을 회상하며 안타까워했다.
휘성의 지인은 10일 데일리안에 "항상 불안불안했던 친구였다. 그래도 늘 이겨내려 애썼고 건강을 되찾으려 노력했었다"며 침통한 심경을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7월 휘성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힘든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우울장애가가짜라든가꾀병이라든가 망상이나 착각이라고 주장을 하는 인간이 있다면 현시대 최악의 살인마는 그 자다"라고 적으며 우울증 진위 여부를 따지는 악플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덕분에 더 죽고 싶어졌다"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 시기의 휘성은 부친의 갑작스러운 작고,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지난 날 얽힌 사건들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극단적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여 관련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그리고 5개월 후 12월, 그는 다시금 걱정스러운 근황을 전했다.
휘성은 SNS를 통해 "오랜만입니다 극심한 정신적 고통 때문에 오랫동안 집에 숨어 있었습니다"라며 심리 상태에 따른 칩거 생활을 고백하면서 무표정한 표정을 지은 자신의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한편, 휘성은 2019년 12월부터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고 2020년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입하다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에 2021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았으며, 법원은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추징금 6050만 원도 명령했다. 당시 소속사는 휘성이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