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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사인 밝혀질 때까지 '빈소無'…"일도 즐기지 못해" 과거 고백


입력 2025.03.11 07:21 수정 2025.03.11 07:40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고(故) 휘성.ⓒ인스타그램

고(故)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SBS 보도에 따르면, 휘성의 유서 발견 여부에 대해 경찰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포렌식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휘성의 사인이 밝혀질 때까지 빈소 마련 등 장례절차도 보류될 것으로 전해졌다.


휘성은 10일 오후 6시 30분쯤 자택인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지만, 이미 사망한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은 2018년 방송된 tvN '비밀의 정원'에 한차례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심리테스트를 받은 휘성은 "내가 일 외에 무엇을 즐길 수 있는지를 모르겠다. 심지어 일을 즐기는 것도 아니다"라며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내 마음은 거기에 없고 행동만 취하고 있는 것 같다. 내 마음이 정확히 어디에 어떻게 머물러 있는지를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전문가들은 "항상 고민이 많고 준비가 많고 마음의 준비가 많이 필요한 스타일이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자극은 추구하는 것 같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휘성은 2019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하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에 휘성은 지난해 10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휘성은 모습을 감추지 않고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앞서 5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를 게시하며 근황을 알린 바 있다.


휘성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열 예정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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