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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플레이디 지분 70% 인수…광고·마케팅 사업 확장


입력 2025.03.11 09:12 수정 2025.03.11 09:13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SOOP

SOOP은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의 지분 70%를 735억 원에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플레이디는 2010년 설립된 디지털 광고 대행 및 온라인 커머스 광고 전문 기업이다. 광고 성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하는 방식인 퍼포먼스 광고 시장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코스닥 상장 이후 연간 5000억원 규모의 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SOOP은 기존 자회사인 프리비알(음성광고 및 SNS 마케팅 전문), CTTD(디지털 광고 및 UX·UI 디자인 역량 기반 광고 전문)와 함께 퍼포먼스 광고, 미디어 광고를 아우르는 통합 광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OOP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광고 및 마케팅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 광고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 시스템(DMP), 고객 관계 관리 시스템(CRM), 고객 데이터 분석 시스템(CDP) 등을 고도화하며 데이터 기반의 광고 서비스로 확장한다.


커머스 사업과의 시너지도 확대한다. SOOP은 스트리머와 협업해 굿즈 제작 및 판매 서비스를 도입하고, 광고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판매 전략을 최적화하는 등 커머스와 광고를 결합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플레이디가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를 활성화시키는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활용할 예정이다.


SOOP 최영우 CSO(최고전략책임자)는 "디지털 광고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성과 기반의 정교한 광고 운영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플레이디 인수를 통해 양사의 광고 분석·운영·기술력을 통합해 데이터 중심의 마케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광고와 커머스를 접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며, 광고주와 브랜드가 효과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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