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로 균형 맞춘 뒤 승부차기서 4-1 승리
1차전 결장 이강인, 연장 전반 11분 투입
이강인이 연장전에 투입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리버풀(잉글랜드)을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PSG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UCL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1차전서 0-1로 패한 PSG는 합산 스코어 1-1로 연장 승부를 펼쳤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1 승리하며 8강으로 향했다.
PSG는 전반 12분 만에 이른 선제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한 것을 상대 골키퍼와 수비진이 엉킨 사이 우스만 뎀벨레가 차 넣어 합산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90분 이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지난 1차전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이강인은 이날 벤치서 대기하다 연장 전반 11분에야 기회를 얻었다.
이강인은 연장 후반 10분과 13분, 두 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연장 30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PSG 골키퍼 돈나룸마가 2번 키커 다르윈 누녜스와 3번 키커 커티스 존스의 슈팅을 잇따라 막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PSG는 4명의 키커가 모두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지 못했다.